[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의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실 차원에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두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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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진숙 후보자와 강선우 후보자를 포함한 인사청문회 관련 보고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브리핑 및 공지는 미정이나, 늦은 오후 이후에 (브리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두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한 결정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여론을 관망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19일)은 이미 지나갔고, 여성가족위원회 차원에서 보고서 채택 가능성도 낮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기한 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교육위원회 단독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가능하다.
다만 여권 내에서도 두 후보자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도부 차원에서 ‘두 후보에 결격 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당 내부에서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강 의원은 “연구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지적하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종용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두 후보자를 우선적으로 낙마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진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두 후보자 이상의 낙마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자리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임명 강행을 주장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