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OLED 소재 시장 지배력 유효 -NH

  • 등록 2021-01-27 오전 8:10:19

    수정 2021-01-27 오전 8:10:1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고객사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소재 출하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추후에도 OLED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유지될 수 있는 만큼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지난해 4분기 덕산네오룩스의 매출액은 420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5%, 25.7%씩 증가한 수치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고객사들의 OLED 설비 가동 상승에 따라 패널 출하량이 늘어나고, 소재 사용 확대가 이뤄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고객사들의 같은 기간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OLED 고객사들의 업황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덕산네오룩스의 성장성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고 연구원은 “OLED 소재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신규 진입하는 업체를 찾기 어렵다”며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변화가 크지 않은 가운데 패널 생산 업체가 늘어나면 기존 소재 업체들의 고객사 확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패널 고객사들은 OLED 소재의 구조를 1년 혹은 2년 주기로 변경하고 있으나, 공급에 있어서 덕산네오룩스의 지위 역시 변하지 않고 있다. 고 연구원은 “특히 덕산네오룩스는 국내 고객사의 신규 OLED 소재 구조인 ‘M11’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매출 비중이 컸던 고객사의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고객사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성장 가시성도 높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향후 5년간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8%, 15%에 달하며 성장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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