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외 변수를 뛰어넘는 시장 지위…목표가 12.9%↑-한투

  • 등록 2025-01-17 오전 7:40:12

    수정 2025-01-17 오전 7:40:1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대외 변수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3만 1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3000원이다.

최고운 한투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49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안전장려금 등 인건비 변수가 있었지만 항공화물 시황 강세 덕분에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이익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수혜로 태평양 노선에서 중국 FSC들의 수요를 빼아속 있으며, 아시아나 인수로 가격 경쟁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안전이 최우선 가치로 부상함에 따라 국내 LCC들과의 경쟁에서도 계속해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과점적 시장 지위 앞에서는 무의미한 변화”라며 “현 주가는 글로벌 피어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밝혔다.

2월 13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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