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고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 탑티어 회사들이 직접 K푸드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들려드립니다. 매번 먹는 거라 익숙하지만 실은 잘 모르는 우리 식품의 깊고 진한 맛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김치(대상)-만두(CJ제일제당)-유산균(hy)-빵(SPC그룹)-제과(롯데웰푸드)-아이스크림(빙그레)-맥주(OB맥주)-두부(풀무원) 등 각 분야의 1등 회사가 이름을 내걸고 매주 토요일 [1등의맛]을 배달합니다. <편집자주>②
[정재연 CJ제일제당 만두GSP팀장]설날이면 으레 빚어먹던 명절 음식, 시장 한 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찜기에서 꺼내먹던 간식, 직접 만들기는 귀찮으니 값싸게 사먹는 인스턴트 제품… 한때 만두는 특별할 것 없는 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흔하디흔한, 평범한 이 음식이 어느새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가장 먼저 손꼽힐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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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만두는 그리 낯선 음식이 아닙니다. 한국에 만두가 있듯이 일본엔 교자, 중국엔 짜오즈, 이탈리아엔 라비올리처럼 밀가루에 속을 넣어 감싸 먹는 방식은 전 세계 어디서나 익숙한 ‘세계인의 공통 언어’인 셈입니다. 한국식 만두는 그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했습니다. 더 얇아진 피, 풍성한 속, 간편한 조리법. 거기에 찌고, 굽고, 끓여 먹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활용법까지. 덕분에 전통의 맛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한국식 만두는 K푸드 세계화에 가장 적합한 아이콘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만두는 단순한 간식이 아닌, 든든한 한 끼 식사로서의 면모까지 갖췄습니다. K푸드를 처음 접하는 세계인의 입맛을 여는 관문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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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두는 전 세계에 ‘익숙하지만 새로운’ K푸드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단순히 수출하는 것이 아닌 각 나라의 식문화에 맞춘 섬세한 현지화가 K만두 열풍의 핵심 비결이었던 셈입니다. 이제 만두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 한식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두로 시작된 CJ제일제당의 한식 세계화는 본격적인 확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동남아에서 만두를 처음 접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김, 김치, 햇반 등 다양한 한식 제품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습니다. 비비고는 만두 하나가 한식 전체로 이어지는 구조를 계획했고 마침내 실현시켰습니다.
현재 비비고 제품은 전세계 70개국 6만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는 연일 비비고를 즐기는 해외 소비자들의 챌린지와 먹방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한 ‘비비고 찐만두+소스 조합’ 틱톡 영상은 때론 광고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죠. 이제 ‘MANDU’는 단지 한국식 발음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K푸드는 지금 만두를 타고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의 가장 선두에는 언제나 ‘비비고 만두’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