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이퀄베리 "해외서 더 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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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 130개국 진출
3Q 누적매출 1000억 육박
  • 등록 2025-12-14 오후 1:56:42

    수정 2025-12-14 오후 7:12:0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끈 뒤 국내로 역수입된 조선미녀처럼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있는 K뷰티 브랜드가 있다.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가 바로 그것. 이퀄베리는 지난해 1월 미국 아마존 진출 이후 1년 반 만에 전 세계 130개국으로 영토를 넓혔다.

이퀄베리 세럼(사진=부스터스)
14일 브랜드 운영사 부스터스에 따르면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는 올 들어 11개월간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2000% 성장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수요를 감안 하면 연내 성장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부스터스 측 설명이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이퀄베리는 미국 아마존 세럼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왔다. 이퀄베리 주력 제품인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은 지난 10월 말 기준 북미 아마존 BSR(최고판매자랭킹) 페이셜 세럼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고, ‘NAD+ 펩타이드 부스팅 세럼’은 아마존 입점 20일 만에 세럼 카테고리 6위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들 제품은 지난 9월 북미 아마존 내에서 ‘가장 받고 싶은 상품’ 1위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부스터스는 이퀄베리를 제 2의 ‘조선미녀’나 ‘코스알엑스’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퀄베리 세럼은 얼핏 보면 짙은 노랑색과 분홍색, 보라색 등 총천연색으로 인공적인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아세로라 추출물과 석류 등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저자극 제품이므로 기본적인 제품 만으로도 인정받을 자신이 있다는 설명이다.

부스터스는 지난해 매출 728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글로벌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원에 육박, 연간 전체 매출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년간 누적 매출은 2500억원을 넘어섰다. 부스터스 관계자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이퀄베리가 이미 눈에 띄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치밀한 시장 분석과 조직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터스는 다수의 중소 브랜드를 인수해 관리·운영하며 성장을 지원하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인수·투자하는 회사)였으나 지난 2022년 최윤호 대표가 합류한 뒤 이퀄베리와 짐 정리 솔루션 브랜드 ‘브랜든’ 등 2가지 브랜드 사업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최 대표가 미디어커머스 기업 데일리앤코 창업자인데다 최진영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블랭크코퍼레이션 출신인 만큼 미디어커머스 노하우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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