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눈높이 낮춰야..음식료 등 소비재 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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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내년 1분기 중 의미있는 실적 터닝포인트 형성될 것
분기 기준 사상최고 실적 달성 여부 등 관건
음식료·화장품 등 최종 소비재株 주목
  • 등록 2012-10-02 오전 11:35:04

    수정 2012-10-02 오전 11:35:0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의미 있는 기업실적의 터닝 포인트는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중 형성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분기 실적시즌이 주식시장에 큰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코스피 2000선 재진입 등 높아진 지수대에 대한 명분을 주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진우 연구원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기대감이 커지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7조7000억원 수준으로 표면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추정치에 대한 하향 조정이 여전히 진행중인 만큼 큰 모멘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IT,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추정치 하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분기 기준 사상최고 실적을 경신하면서 현재 높은 지수 레벨에 대한 정당화를 부여할 것인지 여부와 3분기 실적 고점론에 대한 우려 완화 여부”라고 말했다.

현재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6조2000억원 수준으로 3분기 전망치와 격차가 1조~2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4분기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둔화될 경우 3분기 고점론이 완화되면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그는 “4분기 이후 경기회복과 기업의 매출 성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주도업종이 부각되기 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QE3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제약, 저가 소비재(화장품, 의류), 미디어 등 경기흐름과 무관한 기업들이 신고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당장의 QE3 효과보다는 경기방어적 성격을 지닌 최종 소비재 기업 또는 실적 모멘텀을 확보한 개별종목 중심의 증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정유 등 상대적으로 3분기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는 업종과 경기방어적 성격의 음식료, 담배, 화장품, 저가 의류, 미디어 등 최종 소비재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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