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강보합타진, 미국채강세+반발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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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10년물+한전채 10년물 입찰 부담..FOMC 경계감 기대감 혼재
손절매물 마무리 안정국면이나 강세도 제한될 듯
  • 등록 2013-06-17 오전 9:56:56

    수정 2013-06-17 오전 9:56:56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타진하고 있다. 지난주말사이 미국채가 강세를 보인데다 그간 금리급등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급한 손절성 매물도 마무리국면으로 보여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다만 금일로 예정된 국고10년물과 한전채1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하고 미국 FOMC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기대감이 혼재하는 등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은 강세도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17일 오전 9시4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보다 1bp 상승한 2.72%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3-1과 국고10년 13-2도 1bp씩 올라 2.97%와 3.20%를 보이고 있다. 국고3년물 13-3 역시 매수호가만 1bp 상승해 2.76%를 기록중이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지난주말보다 1틱 상승한 106.26을 기록중이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하락한 106.05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1612계약 순매수하며 7거래일째 매수중이다. 개인도 913계약 순매수세를 보이며 나흘만에 매수반전했다. 반면 외국인이 2837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오른 115.67로 거래중이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상승한 115.10을 보이고 있다. 투신이 265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중이다. 연기금등도 110계약 순매수세로 역시 이틀째 매수세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132계약과 120계약 순매도세다. 금융투자는 나흘째, 은행은 5거래일만 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채금리 강세와 그간의 금리급등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금일 국고 10년물과 한전채 10년물 입찰로 인한 물량부담 및 시장 강세시 고점 대기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으로 추가강세는 제한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현레벨에서 물량 소화과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지난주 후반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외국인 매도가 출회되면서 약보합 출발했지만 국내기관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강세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FOMC에서 양적완화 유지와 관련해 우호적 발언이 나올것이란 기대가 우세하나 FOMC에 대한 경계감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금리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다른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출구전략 우려가 완화되면서 단기적으로 금리가 급등한 부분에 대한 반락이 나타나고 있다. 단기간에 금리 상승폭이 컸던 장기채 쪽으로 매수가 집중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플래트닝되는 모습”이라며 “단기적으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금리 급등에 따른 손절매물 압박도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여지면서 금리 반락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손절매물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중기적으로 금리상승이 우려될 수 있는 국면이라 반락도 일정부분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미 양적완화에 대한 부담감이 전주후반 약화되면서 미국 금리가 하락했다. 이와 연동하면서 저가매수세 유입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선물 롤오버와 외인 포지션 움직임에 조심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FOMC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제한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오전에 예정된 국고10년물 입찰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좀 더 유입될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어서 시장안정이 조금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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