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현재 국내 금융주의 주가가 현저한 저평가 구간에 속해있다고 12일 분석했다.
원재웅 NH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과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국내 금융주의 하락 폭이 컸다”며 “다만 양호한 펀더멘털과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채용비리와 대출금리 점검 등 규제 강화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다만 채용비리 사건은 일단락됐고, 대출금리 산정오류 관련 환급 비용은 1~20억원 수준으로 미미해 실제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증시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주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금융사 전체적으로 자본비율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상황으로 배당성향을 전년대비 낮출 이유는 없다”고 평가했다.
원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
대신증권(003540) 8.0% △ING생명 5.5% △
메리츠종금증권(008560) 5.0% 등”이라며 “대부분의 금융사가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