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유럽은 덜 비둘기였다”..환율 1170원대 안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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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역외 NDF 1177.3/1177.8원…0.15원↑
  • 등록 2019-06-07 오전 8:52:03

    수정 2019-06-07 오전 8:52:03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거래일 당시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하락했는데, 이날도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아울러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같은 면모를 내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에서 동결했다. 예금금리(-0.40%)와 한계대출금리(0.25%)도 기존 수준에서 동결했다. 그러면서 ECB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전망을 통해서는 올해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

시장은 ECB가 기대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제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나타내면서다. ECB의 통화정책 회의 직후 유로화 가치가 상승한 이유다. 간밤 유로·달러 환율은 통화정책 회의 이전엔 유로당 1.123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다가 회의 직후 한때 유로당 1.13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다(유로화 가치 상승).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3 수준에서 한때 96대까지 하락했다. 달러인덱스에서 달러 대비 비교 대상이 되는 6개 통화 중 유로화 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는 만큼,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화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미국과 멕시코 간의 무역전쟁 긴장감도 예상보다 격화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는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측이 불법이민 협상을 위한 추가 시간을 미국 측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5% 관세 인상을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7.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8.60원)와 비교해 0.1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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