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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분기 수주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51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주 대비 매출 비율(Book-to-Bill)은 1.10배를 기록해 향후 실적 가시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성장의 중심에는 AI 데이터센터가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서버 확충에 힘입어 Digital Data Networks(DDN) 부문의 유기적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고부가 AI향 제품 비중 확대는 산업 솔루션 부문 마진을 23%대까지 끌어올리며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부문도 핵심 성장축이다. 글로벌 전력망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Energy 사업부 매출은 분기 기준 15% 유기적 성장을 기록했다. 북미 유틸리티 시장 확대를 위해 인수한 Richards Manufacturing 효과가 본격화되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8% 급증했다.
자동차 부문 역시 전장화 흐름 속에서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정체된 환경에서도 Automotive 부문은 유기적 매출 성장률 7%를 기록했다. 전기차·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른 ‘대당 탑재 가치(Content per Vehicle)’ 상승이 구조적 성장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TE 커넥티비티는 더 이상 단순 자동차 부품사가 아니라, AI 인프라와 에너지 그리드 전환을 떠받치는 핵심 하드웨어 기업”이라며 “이익의 가시성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과거 평균을 상회하는 점진적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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