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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공모주 청약에 나섰던 자산운용사의 펀드 운용 계획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으로 주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주요 ETF에 편입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무산됐다.
한투운용은 공모주를 배정받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할 예정이었다. 이 같은 계획을 지난 4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식화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장중에는 홈페이지에 “물량을 배정받았다”며 “정확한 물량을 곧 공지하겠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한투운용 측은 “13일 새벽 현지에서 진행된 최종 배정 과정에서 스페이스X IPO의 글로벌 대표 주관사가 국내 인수단에 판매 가능한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음을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전달받았다”며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특수성과 가변성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지만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매우 컸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물량 미배정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한투운용은 이를 대신해 상장 첫날 장중 매매 대응을 통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 내 스페이스X 편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가격으로 스페이스X 주식을 매입해 편입할 경우 상장 직후 초과 수익은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9.34% 오른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은 종목토론방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신청하는 등 문제 제기에 나섰다. 한 투자자는 “한투운용이 장중에 공모주를 배정받았다고 공지함에 따라 이를 믿고 ETF를 매수한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공모주를 받는다고 단정 짓고 광고한 점도 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래에셋운용 역시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의 스페이스X 상장 당일 편입 계획을 검토했으나 이를 철회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장중 매매를 통해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등에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대다수 운용사는 당초 계획대로 상장 후 2영업일 내에 스페이스X를 편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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