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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된지 50여일, 북한은 여전히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이어가면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위협을 높여가고 있다.
홍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태도 변화를 끌어내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북한에 계속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정말 각오를 다지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방위적 압박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다만 홍 장관은 이같은 정부의 대북 ‘강공’(强攻) 방침이 제재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이 국면의 출구가 북한의 ‘비핵화’라고 했다.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밖에 없도록, 체제의 생존을 위해서도 더 이상의 핵개발은 불가능하다는 압박을 가하는 것이 대북 제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것이 생각이다.
그는 “북한이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정권, 정권 안보에 관심이 많은 상황인 것 같다”며 “핵 문제만 해도 김정일 시대에는 ‘벼랑끝 전술’이라는 평가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북한이 벼랑 밑으로 내려간 것 같다. 밑으로 내려가서 우선은 정권을 지키겠다는 구상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출구론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왜 출구가 필요한 것인지, 출구로 문을 열고 나가면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출구를 열고 나갔을 때 평화를 얻을 수 있어야 출구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다음달 초로 예정된 북한의 7차 당대회에 대해 ‘무리수’라며 북한 정권에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홍 장관은 “북한 정권으로서는 당 대회를 통해 소위 김정은 시대를 열고, 이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당 대회가 북한에게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 정권 유지를 위해 무리하게 당 대회를 개최하려고 하는데 ‘과연 북한 정권이 원하는 대로 갈 수 있을까’ 회의적인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홍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에서 전면 가동중단 결정(2.12)을 내린 개성공단의 기업 피해 지원에 대해서도 추가 대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내에는 대체 공장을 국내나 국외나 마련해서 기업 정상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경영 정상화 의지를 갖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고 있고 실태조사 평가가 다 끝나면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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