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우려 키우는 트럼프…3조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채권브리핑]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6bp 상승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축소 지속
채권 대차잔고, 6거래일 연속 감소
장 마감 후 뉴욕 연은 1월 기대인플레
  • 등록 2025-02-10 오전 8:16:14

    수정 2025-02-10 오전 8:16:1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등 원자재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서서히 잡혀가던 물가가 그의 관세 정책에 재차 반등할 수 있다는 시장 우려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 마감 후 새벽 1시에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1월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오른 4.49%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8bp 오른 4.29%를 기록했다.

미국서 주말에 발표된 1월 비농업고용자수는 감소했지만 실업률은 내렸다. 전반적으로 견조한 고용시장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다만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시장의 물가 우려를 자극할 만한 재료였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3월 동결 가능성은 91.5%를, 5월 동결 가능성은 71.6%로 집계됐다. 6월 역시 49.7%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장 중에는 3조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차별화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1.4bp서 20.1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5bp서 마이너스 16.4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올 초 최저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774억원 줄어든 132조 4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5년 국고채 대차가 40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3년 국고채 대차가 291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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