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잇다' 출시 6개월 만에 315만명 찾아…115만명 혜택

상품알선, 복합지원, 휴면예금 지급 등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 등록 2025-02-16 오후 1:08:35

    수정 2025-02-16 오후 1:08:35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위원회가 16일 2024년 ‘서민금융 잇다’ 점검 결과 6개월 간 315만명이 방문했고, 그중 115만명이 혜택을 봤다고 밝혔다.

‘서민금융 잇다’는 작년 6월 30일 출시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이다. 과거 대면창구나 종전 앱과는 다르게 이용자에게 민간 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아울러 안내하고,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번에 지원한다. 또 기존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제공받을 수 있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지원 서비스를 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잇다’ 출시 후 이용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등 더 편리한 이용을 위한 추가 개선사항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서민금융 잇다’ 출시 후 약 6개월 간 314만 7860명이 앱에 방문해 로그인했다. 이중 실제로 상품 알선, 복합지원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혜택을 본 사람은 114만 5286명이다.

‘서민금융 잇다’가 이용자에게 민간 및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알선·제공한 건수는 108만 2503건이다. 이중 실제 대출로 이어진 건수는 5만 7892건이었으며 이는 기존 서민금융진흥원의 앱 대비 이용자 수로는 4.5% 증가, 금융상품 알선 건수로는 16.0% 증가, 실제 대출 건수는 77.0% 증가한 수치다.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이용자는 대부업 신용대출 대비 평균금리가 5.8%포인트 인하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며 1인당 24만4000원, 총 141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휴면예금 등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건수는 4만 3014건이다. 앱 출시 전과 비교해 59.3% 증가했다.

한편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대면으로만 제공됐던 채무조정·복지·고용 등 복합지원을 비대면으로도 실시했는데 비대면 복합지원의 연계건수는 1만9771건이었다. 세부적으로 고용 연계는 7927건, 채무조정 연개는 9477건,복지 연계는 2367건이었다.

작년 11월 ‘서민금융 잇다’ 이용자 중 금융상품 알선을 통해 대출을 지급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생활에 도움이 됐다(100%)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98.8%) △공공기관이라 추천 상품을 신뢰할 수 있다(97.3%)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98.4%)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잇다’로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했을 경우,△자금 마련불가(29.2%) △대부업 이용(25.0%) △사채 이용(5.4%) 등을 응답한 것으로 보아, 불법사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서민·취약계층을 ‘잇다’로 흡수하여, 서민금융 안전망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비스 개선 필요사항으로 금융상품 연계 확대(32.5%)를 선택한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응답자의 88.4%가 금융상품과 복합지원 관련 소식을 제공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금융위원회는 설문조사 결과 등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해 이용자의 편리성과 혜택이 더욱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설문조사에서 서비스 개선 필요사항으로 “금융상품 연계 확대”가 가장 많이 답변된 만큼, ‘서민금융 잇다’ 연계회사 및 연계상품 수를 늘려나감으로써 이용자들의 상품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비대면 복합지원의 연계사업 범위도 복지멤버십, 마음투자 지원사업까지 확대하여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한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높은 정보수신 의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잇다’ 서비스 알림 시스템을 구축하여 ‘잇다’ 서비스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 및 지원제도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이용자 주요 특성 분석 결과 연령별로는 20~30대(62.5%), 직업별로는 근로소득자(85.5%)의 비율이 높았던 만큼, 40대 이상 또는 자영업자·일용직·프리랜서 등도 ‘잇다’ 서비스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타겟팅 홍보를 강화하는 등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복합지원 1주년 성과점검 회의’에서 금융, 취업, 복지지원 정책을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재편·연계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잇다’가 정책서민금융을 통한 유동성 애로 해소 및 복합지원 연계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그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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