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처음엔 할머니라고 불렀지만, 이젠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아이들이 예쁘기만 하다”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KT(030200)는 이씨같은 은퇴자들이 제 2의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3년간 1000명의 은퇴자를 전문강사로 양성하는 ‘사회공헌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민간기업이 전국 단위로 은퇴자의 재능나눔 및 일자리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지난해 11%에서 2018년 14%, 2026년 20%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은퇴자들이 겪는 사회적 고립이나 경제적 빈곤을 해결할 만한 대책이 부족한 상황이다.
KT는 장기적으로 은퇴자 중심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근 KT CSV단 전무는 “혼자 꾸면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은퇴자들이 재능 나눔을 통해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제 2의 삶을 찾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른 기업들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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