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임직원들의 건강증진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임직원들이 1m를 걸을 때마다 회사가 1원의 기부금을 매칭하는 ‘1m 희망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참가자가 얼마나 걸었는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 측정돼 걷기만 하면 언제든지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셈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상품기획팀의 심동익 사원은 “봉사활동은 반드시 어딘가를 방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며 “다이어트를 위해 점심시간마다 걷기 운동을 했었는데이웃봉사라는 사명감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많이 걷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1미터 희망나눔을 기획단계부터 총괄했던 장걸 삼성디스플레이 사회봉사단 과장은 “임직원들이 단순히 운동을 위해서만 걷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걸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다”며 “시작 3일 만에 참여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보름 만에 3000명을 돌파하는 등 임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하반기에도 캠페인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캠페인으로 적립된 금액을 지체장애인의 전동휠체어와의족 등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내 산책로를 걸으며 ‘1m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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