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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대로 미쳤다. 2168. 독과점을 넘어 이건 광기다”라며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민 감독은 “신기록을 넘어 기네스에 올라야 한다. 상생은 기대도 안 한다. 다만 일말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지적했다.
이날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는 2000여개에 달하는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군함도’와 비슷한 예매율의 영화들 중 스크린수 2000개를 넘긴 경우는 없었다. 앞서 2014년 ‘명량’이 15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상영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군함도’는 국내 최고의 배급력을 지닌 CJ 엔터테인먼트의 작품으로 계열사인 CGV는 극장 상영관의 70% 이상을 ‘군함도’에 배정했다.
특히 오늘은 한 달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의 날’이다. 영화를 평소 가격의 절반 수준인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점도 한몫한 셈이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강점기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을 그린 영화로 알아야 할 역사를 스크린에 불러온데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출연진 등 여러모로 일찍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스크린 독점 문제에 부딪혀 흥행에 성공한다고 해도 스크린 독점 덕분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오히려 ‘군함도’의 좋은 취지마저 퇴색될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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