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도시 외교 다변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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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최초 서남아 순방…5~14일 스리랑카·인도·독일 순방
시티넷 총회 주요 회의 주재…아·태지역 도시간 연대 강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인도시장 개척 나서…현지 투자유치설명회 참석
  • 등록 2017-11-05 오전 11:15:00

    수정 2017-11-05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역대 서울시장 최초로 서남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서울시는 5일 “박 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와 인도 델리, 독일 본을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서남아시아 순방은 취임 후 처음일뿐만 아니라 서울시장으로서도 최초 사례다. 그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와 경제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리랑카를 방문해 도시외교 미개척지인 서남아 지역과의 협력 교두보를 적극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로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 방문에 이어 이번 서남아시아 방문으로 서울의 도시외교를 한층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스리랑카 콜롬보에서는 ‘시티넷’ 총회에서 주요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간 연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티넷 회장으로서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전체세션(패널토론) 발표, 시장포럼 참석 등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한 공동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각 도시 간 경험·노하우 공유와 협력강화 의지를 담은 ‘시티넷 콜롬보 선언’도 발표한다.

이후 인도에서는 경제교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10개사가 동행한다.

시는 “박 시장은 국내 스타트업과 인도 시장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서울-인도 경제교류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며 “인도 현지에서 서울시 최초의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어 현장에서 투자유치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의 공식 부대행사인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 본을 방문한다.

박 시장은 세계 1174개 도시와 지방정부간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인 ‘이클레이(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체)’ 회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서남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세계 도시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실용적 도시외교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기후변화대응 추진과정을 세계도시들과 함께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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