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AI 출신’ 무라티 AI 스타트업에 투자…베라루빈 1GW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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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싱킹 머신스 랩에 “상당한 규모” 투자
차세대 AI 시스템 ‘베라 루빈’ 최소 1GW 규모 도입
오픈AI CTO 출신 무라티, 지난해 AI 스타트업 설립
  • 등록 2026-03-11 오전 4:48:00

    수정 2026-03-11 오전 4:48:00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미라 무라티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스 랩(Thinking Machines Lab)’에 투자하고 차세대 AI 칩 공급에 나섰다.

젠슨황 엔비디아 창업자 (사진=AFP)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싱킹 머신스 랩은 다년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엔비디아가 이 회사에 “상당한 규모(significant)”의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협력에 따라 싱킹 머신스 랩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시스템인 ‘베라 루빈(Vera Rubin)’을 최소 1기가와트(GW) 규모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컴퓨팅 규모에 해당한다.

베라 루빈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인프라로 올해 하반기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싱킹 머신스는 AI의 최전선을 확장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팀을 구축했다”며 “AI의 미래에 대한 이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싱킹 머신스 랩은 무라티가 지난해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보다 이해하기 쉽고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연구 방향과 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무라티는 오픈AI CTO 출신으로 2023년 샘 올트먼이 일시적으로 축출됐을 당시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바 있다. 그는 2024년 오픈AI를 떠난 이후 이 회사를 설립했다.

싱킹 머신스 랩은 지난해 7월 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같은 해 10월 AI 모델을 연구자와 개발자가 미세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API 서비스 ‘팅커(Tinker)’를 출시했다.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미라 무라티 싱킹 머신스 랩 창업자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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