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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토녀’, ‘에겐남’. 최근 남녀의 성향을 재미식으로 분류하는 용어들이 일종의 ‘밈’처럼 확산하고 있다.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용어들이 이제는 세대를 막론하고 확산 중이다. 드라마나 영화, 웹툰 등에서도 ‘에겐’, ‘테토’ 용어를 듣는건 기본이다.
웹툰의 기본 플롯도 비슷하다. 활발한 여주인공과 내향적인 남주인공 간의 사내 로맨스. 그리고 남녀 주인공 중간에 등장하는 서브 여주인공. 사내 로맨스에 이 같은 관계 설정을 가진 웹툰은 경쟁사 등에도 연재 중일 정도로 흔한 편이다. 물론 로맨스물은 독자들의 예상을 빗나가게 할 정도로 참신함을 요구하는 장르는 아니다. 기발함은 없더라도 중요한 건 ‘감정선’을 얼마나 잘 살리고, 독자들의 설렘과 기대감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반적인 내용이 사실 타 플랫폼 웹툰 작품과 비슷하긴 하다. 초반부, 캐릭터간 설정, 남 주인공이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회피를 선택하는 등 전반의 흐름이 그렇다. 하지만 이 작품은 강력한 한 방이 있다. 바로 작화다. 다소 남성향의 느낌이 있는 작화는 매우 세밀하고 개성 있다. 대부분의 캐릭터를 아름답게 묘사하긴 하지만, 각각의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점을 느끼게끔 한다. 이 작화의 힘이 크게 다를 것 없는 웹툰의 몰입도를 대폭 끌어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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