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본관 건물 띄워 지하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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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8-29 오후 6:38:47

    수정 2010-08-29 오후 6:38:4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시는 현재 리모델링 공사중인 서울시청사가 본관 건물을 띄워 지하개발을 하는 최첨단 신공법인 `뜬구조공법`을 적용해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청사 부지 후면에 신관동을 건립함에 따라 기존 사용하던 본관동은 서울의 대표도서관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계획했다. 그러나 현재의 지상층만으로는 서고 등 각종 부대시설의 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지하층까지 공간이 개발돼야 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본관동 건물은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아 2003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을 지을 수 없었다.

서울시는 "문화재를 보존·보강하면서 지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던 중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뜬구조공법(USEM)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뜬구조공법 적용에 따라 본관건물의 중앙홀 부분을 들기 위해 건물 밑에 1개가 약 90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지지파일 136개를 먼저 시공했다. 이후 그 위에는 70개의 유압잭을 설치해 기존건물을 띄운 상태에서 기초를 잘라내고 터파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청사 건물의 전체무게는 5810톤으로, 이러한 공법은 실시간으로 건물에 주는 충격과 무게의 미세한 변화도 1kg까지 자동측정될 뿐만 아니라, 건물이 3mm이상 침하될 때에도 컴퓨터에 의한 자동계측에 의해 당초 높이로 즉시 복원된다.

서울시는 본관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적용된 뜬구조공법 시공 전반에 대해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관심있는 학교나 기관 및 단체에서 신청사담당관(02-2171-2303)으로 신청하면 견학이 가능하다.

서울시청사 본관건물은 오는 2012년 5월 전체공사가 끝나면 지상 4층, 지하 4층 규모의 가족 도서관과 북카페, 개방형 주제자료실, 세미나실, 도시문화관 등을 갖춘 복합 도서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서울시청 본관 중앙홀을 보존하면서 지하 4개 층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아래에 지지파일을 박아, 건물을 띄운 상태에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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