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15거래일 매집…현대위아, 방산주 로템에 가려진 엔진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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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증가율 118.34% 전망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 조정 랠리
  • 등록 2022-09-09 오후 1:41:04

    수정 2022-09-09 오후 1:41:0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방산주 테마로 그룹 내 현대로템 주가가 치솟는 가운데 차량 엔진과 방산 부품 등을 만드는 현대위아에도 관심이 몰린다. 현대위아 주식은 기관이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올해 영업이익이 두배 가량 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호실적도 기대된다.

자료=마켓포인트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위아(011210) 주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전거래일 대비 1.15%(900원) 내린 7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올 초 주가 수준인 7만8000원대까지 오른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5거래일이나 순매수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에도 기관은 382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현대위아 주식을 사모았다. 현대위아의 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현재 시가 총액은 2조1076억원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3.03으로 현대로템의 48.11보다 낮다.

비록 현대로템이 방산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대위아 역시 그룹내 엔진뿐만 아니라 각종 항공기 부품 제조와 무기 및 실탄 제조 판매를 정관상 목적사업으로 두고 있다. 이외에도 인공위성 통신업과 위성영상 서비스업, 지형정보처리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실적 전망도 양호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현대위아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8조1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7% 증가가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2243억원으로 118.34%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종전 8만8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러시아 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해도 자동차 부문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며 “절대적인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동사는 K2 전차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대비 각가 5%, 24% 상향 조정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완성차의 투자포인트 중 하나가 친환경차 전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핵심부품인 엔진에 대한 수요가 그룹사 내에서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성차 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중 변속기와 모터, 엔진 클러치 조합은 현대트랜시스, 엔진은 현대위아로 공급 구도를 설계해 두 계열사의 역할 분담에 따른 장기 시너지 발생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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