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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자택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에서 이날 있었던 미국과 러시아 간 우크라이나 협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회담 이후 종전 합의를 더욱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협상이 잘 되고 있으며 나는 더욱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보호할 방법에 대해 “우리는 유럽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럽인들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원한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당시에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야욕을 숨기지 않았고 자신은 그를 강하게 저지했다는 것이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나는 우크라이나에게 대해 얘기했고, 우크라이나는 그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였다. 하지만 그는 절대로 침공할 기회가 없었다”며 “나는 그에게 ‘넌 들어가면 안 된다. 들어가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을 완전히 이해했다”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방문을 취소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종식시키는 방법에 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없이는 내릴 수 없으며, 어떠한 조건도 부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