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훔쳐봐놓고...중국 "우리 문화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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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되자 넷플릭스 전세계 영화 부문 1위
중국서 넷플릭스 못 보지만..."중국 문화 표절"
  • 등록 2025-06-23 오전 7:30:29

    수정 2025-06-23 오전 7:30:29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세계에서 시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3일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리뷰가 600여개 올라와 있다.

감상평을 남긴 중국 누리꾼들 중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여러 한국적인 요소에 대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식의 비난을 쏟아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일본 기업 소니가 한국인들이 도둑질을 하도록 도왔다”고 말했고 또다른 이는 “영화에 중국 매듭이 몇 번이나 등장한다. 한약과 한약재도 언급하고 전통 건축 양식이나 전설의 동물인 백호가 등장하기도 한다”며 “한국은 문화적 도용과 표절을 숨기지 않을 건가”라고 했다.

그러나 정작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다. 해당 사이트에서 나온 ‘케이팝 데몬 헌터스’ 리뷰 댓글은 대부분 불법 시청한 누리꾼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한국 콘텐츠 도둑시청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글로리’가 전세계를 휩쓸 때에도 더우반에는 ‘더글로리 파트2’ 리뷰가 16만건에 육박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역시 중국에서 불법 시청이 이어졌고 지적재산권(IP)을 침해한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0일 공개돼 전세계에서 시청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직후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영화에서는 보이그룹이자 라이벌인 ‘사자 보이즈’와 대결을 벌이기도 하며, 남산서울타워나 기와집, 저승사자, 한국 호랑이 등 한국적 요소를 적절하게 묘사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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