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응답한 국내 교육기관·연구소·기업의 석·박사급 연구자 1916명 중 한국을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인 전체 비율은 37.0%에 달했다. 하지만 젊은 층일수록 이 비중은 더 높아져 20대 62.1%, 30대 50.7%까지 뛰었다. 젊은 엘리트들일수록 탈한국을 선호한다는 증거다. 주목할 것은 이직 고려 배경이다. 1순위로 꼽힌 것은 ‘금전적 이유’였지만 2, 3위는 ‘연구 생태계 및 네트워크’와 ‘기회 보장’이었다. 연구 환경 조성에서 우리나라가 아직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시사하는 셈이다. 이런 점에서 해외 체류 이공계 인력까지 포함한 설문에서 해외 전문가들의 만족도가 국내에 비해 가장 높았던 부문은 연구 생태계(1.64배)였다는 한은 조사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유출을 막을 1차 책임은 소속 회사, 기관에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 ‘과학영웅 예우’ 등 거창한 구호보다 연구자들이 한국을 떠날 마음을 먹지 않도록 제도적, 경제적 지원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인공지능(AI)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위기”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절박한 인식이 이공계 두뇌들의 탈한국을 멈출 수 있도록 화끈한 대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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