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불플래트닝 흐름을 보이겠다. 관심을 모았던 자넷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의 의회청문회 증언이 시장 우호적이었던데다 한국은행이 26일 액면기준 7000억원 이내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영향을 받겠다. 다만 레벨부담감도 있는 만큼 랠리까지는 아니겠다.
옐런 의장은 금리정책을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인내심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잔존하는 한 Fed는 적어도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했고, 아울러 “인내심 문구가 삭제된다해도 반드시 한 두달 안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도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참여자들은 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9월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 <출처> 한국은행, 이데일리 추정치, 2015년 2월25일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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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전일 국고채 단순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매입 대상종목은 2018년 9월부터 2031년 12월만기도래 물량으로 국고20년 11-7을 비롯해, 국고10년 13-6과 13-2, 12-3, 국고5년 13-5다.
한은이 보유중인 국고채중 10-1 종목 만기가 다음달 10일로 다가오면서 롤오버차원으로 보인다(▷채권시장,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설 솔솔 - 2015년 2월12일자 기사 참조). 10-1 종목의 한은 보유물량이 1조2700억원어치에 달한다는 점에서 다음달에도 추가 단순매입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기획재정부가 물가채에 대한 명목 국고채10년물 교환을 실시한다. 500억원 규모로 발행대상 국고채는 14-5, 매입대상 국고채는 물가채 7-2를 비롯한 10-4, 11-4, 13-4다. 재정증권 63일물 1조5000억언어치 입찰도 진행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재부 장관이 오전 10시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다. 기재부가 2014년도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옐런 Fed 의장 청문회가 이틀째 열린다. 1월 신규주택판매와 원유재고 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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