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김연아는 좋은 자극 줬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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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4-12 오후 2:15:48

    수정 2017-04-12 오후 2:15:48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아사다 마오(27)가 12일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사다는 이날 기자회견 말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의 라이벌인 김연아는 어떤 존재였는가’라는 물음에 “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받았던 존재”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북돋워 줬다”라고 밝혔다. 아사다는 김연아의 인생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김연아에게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 시절부터 선의의 라이벌이자 좋은 친구였다. 생일(김연아 90년 9월 5일, 아사다 마오 90년 9월 25일)도 비슷하고 신체 조건도 닮았다.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적만 다를 뿐 나란히 같은 길을 걸어온 동반자였다.

아사다는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은퇴소식을 알렸는데, ‘수고했다. 그동안 노력했다’라고 말해주더라. 그런 말을 듣고 나니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마오는 이어 “(작년 12월에 열린) 일본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고민했고, 2월쯤 결심을 굳혔다”라며 “먼 미래에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포기를 결심한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사다는 김연아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관한 질문엔 “당시엔 10대였다. 어린 나이라 강하게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안타까운 결과가 나와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사다 마오는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현역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 “갑작스럽지만 피겨스케이트 선수로서 끝내야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지금까지 오랫동안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고 많은 일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아사다는 “소치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이 내 피겨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며 “쇼트프로그램까지는 매우 괴로웠지만, 만회하는 연기를 펼쳤다. 올림픽 무대라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아사다는 “5살 때부터 지금까지 스케이트만 탔다. 앞으로도 어떻게든 이 분야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아사다는 오는 7월께 아이스쇼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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