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법원이 억만장자 칼 아이칸의 투자를 받아 파산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카지노 회사 트럼프 엔터테인먼트의 회생방안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억만장자 투자가 칼 아이칸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으로부터 우선 2000만달러의 신규자금을 수혈받는 방안도 허가했다.
케빈 그로스 담당 판사는 “신규자금 수혈은 가장 핵심적인 회생방안이면서 구조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노조대표를 포함한 일부는 이번 법원의 판단에 대해 “회사가 자립경영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외면한 판단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아이칸은 트럼프 엔터테인먼트에 약 5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또 파산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면 이 회사의 마지막 남은 카지노인 타지마할 카지노 리조트 회생을 위해 추가로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타지마할 카지노는 아이칸의 단독 소유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소유의 트럼프 플라자 호텔 카지노는 경쟁 과열로 수익 악화를 겪다 지난 9월 문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