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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폭스뉴스가 23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 각각의 사안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는 북한’이라고 응답한 미국인들은 68%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62%)보다 많았다.
북한 미사일을 우려한다는 응답자 중 31%는 ‘엄청나게 우려한다’고 했고, ‘매우 우려한다’를 고른 비율도 37%에 달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려는 △남부 국경지대의 이민자(59%) △유권자 억압(58%) △유권자 사기(53%) 등의 국내 현안보다 더 높았다. 북한보다 우려 응답률이 높았던 것은 △인플레이션(85%) △높은 범죄율(81%) △정치적 분열(78%) 등 3개 항목이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러시아의 군사 행동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 대한 철수 명령을 내리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으나 큰 성과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는 침공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확장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즈음인 2018년 1월 조사 때는 트럼프 대통령을 뽑겠다는 답변이 35%, ‘다른 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56%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첫 취임 1년 후인 2010년 1월 조사에서는 ‘다른 이에게 투표하겠다’ 응답은 4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