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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화장품, 자동차,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주력 수출 제품의 수출 호조세와 중국의 제조업 경기 호황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중소기업 수출 1·2위 품목은 화장품과 자동차로 모두 1분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18억 4000만달러(약 2조 6000억원)를 달성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도 역대 1분기 최고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국 중 8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수출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수출 2위 품목인 자동차는 같은 기간 67.4% 늘어 17억 4000만달러(약 2조 5000억원)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경우 화장품 수출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캐즘에 따른 이차전지 관련 장비 수요 둔화로 기타기계류(1억 6000만달러, -47.4%), 전자응용기기(1억 3000만달러, -25.6%)의 수출이 감소했다.
지난 3월 12일 발효된 미국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관세부과 대상 품목의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철강 제품(파생상품 포함)은 17.8%, 알루미늄 제품(파생상품 포함)은 7.6%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 3135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6만 2118개사) 1.6% 증가했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 강세로 5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지난 3월부터 미국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관세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중소기업 관세 대응을 위한 추가지원 방안을 조속히 추진해 올해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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