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오늘(9일)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다.
 | | 최재영 목사가 지난해 7월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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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반 최 목사를 ‘디올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전달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이듬해 11월 이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부정 청탁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미국 민간외교사절단 행사 참가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 국정자문위원 임명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등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봤다. 검찰은 최 목사의 청탁 내용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 수사팀의 부실 수사 및 윗선 개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대검찰청을 통해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 수사팀 수사 기록 1만여 쪽 분량과 수사심의위원회 회의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최 목사에게 명품백 선물 경위를 비롯해 검찰 조사 과정 등 사실관계를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