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대규모 지출없이 지주사 규제요건 충족 `긍정적`-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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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8-23 오전 8:35:41

    수정 2018-08-23 오전 8:35:4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009540)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한 수라며 호평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정회사의 일방적 희생 혹은 대규모 비용지출 없이 지주회사 규제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측면에서 개편안은 긍정적”이라며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주주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2일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와 사업부문으로 분할해 투자부문(현대미포조선 지분 보유한 홀딩스)은 현대중공업과 합병하기로 했다. 또 현대미포조선(010620)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 3.9%를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매입,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동시에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중공업 지분율이 31%로 높아지게 됐다.

이는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향후 지주사의 자회사 보유비율 강화 리스크에도 대비하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세번째로는 그룹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일회성 손익을 제거한 별도 순이익에 대해 지주는 향후 70%, 나머지 계열사는 30%이상을 배당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 입장에서 지주회사 규제 요건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업구조 변화 리스크 완화는 최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높인 근거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현대삼호중공업의 투자부문 합병으로 유동성 측면에서 잠재적 현금 창출 통로가 마련됐고, 현대미포조선 배당을 직접 수령하게 되고, 현대중공업지주의 추가 지분 매입으로 물량부담(오버행) 우려도 완화된다고 분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현대중공업 지분을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현금화하는 것은 다소 아쉽지만, 현대중공업 잔여지분 매각에 단기 이익 변동성이 축소되고 현대삼호와의 합병 리스크도 완화됐다는 평가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현대미포조선 배당 지급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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