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7% "휴양지서 일하는 '워케이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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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직장인 설문…86.8% "워케이션 만족"
  • 등록 2025-10-09 오후 12:00:00

    수정 2025-10-09 오후 6:59:3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휴양지에서 일하는 새로운 근무 문화인 ‘워케이션’(Workation)을 두고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계 소통플랫폼 소플(Sople)을 통해 직장인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워케이션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86.8%는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심리적 회복(68.7%), 업무 집중도 향상(31.7%), 지역 방문·소비 경험(22.2%) 등을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워케이션은 여행지나 휴양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며 동시에 여가를 즐기는 근무 형태를 뜻한다. 워케이션은 기업의 경우 유연근무제 확산과 임직원 재충전 기회를, 지역의 경우 체류인구 증가를 통한 소비증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제도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전체 응답자의 85%는 “향후 워케이션 참여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워라밸 개선(50.8%), 직원 복지·휴식 증진(48.8%), 업무 효율 향상(44.7%), 지역 소비·경제 활성화(24.1%), 지역과 교류 증가(19.4%), 기업의 ESG 목표(지역사회공헌) 달성(17.0%) 등을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워케이션이 기업 복지를 넘어 기업과 지역의 동반 성장 모델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기업 현장은 이미 워케이션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000여개의 기업이 워케이션에 참여했다. HD현대는 2023년 워케이션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연 200명 이상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1년차 선임매니저를 대상으로 교통비, 숙박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워케이션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가 높아 업무 우수사원 등으로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역시 올해 4분기부터 워케이션을 실시한다. 인구 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효과를 체감하고 회원사와 사례를 공유해 도입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또 워케이션 확산을 위해 올해 9월부터 행정안전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 상의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협업 모델”이라며 “워케이션 효과와 기업 모범사례, 운영 매뉴얼 등을 적극 전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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