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한 장관과 매티스 장관이 오전 7시 30분께 전화 대담을 통해 최근 북한 상황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인해 더욱 엄중해진 안보상황 하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 간 유기적인 협력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대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수호 의지는 변함 없이 확고하고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라면서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수리연습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 국외 미군 병력이 실제 투입되는 합동 야외 기동 훈련이다. 연합합동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와 병행해 진행되며 8주간 20여 개의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독수리 훈련에는 사상 최대의 미군 전력이 참가했던 지난 해 수준과 비슷한 전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실제로 미 항공모함인 칼빈슨호를 위시한 항모 전단이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 또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증원되는 주일 미 기지의 스텔스 전투기 F-35B 편대도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 장관은 주한미군 사드 체계 배치를 위한 부지가 확보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를 계기로 한측에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공여 절차를 진행하고, 미측에서는 시설공사와 장비 전개 등 사드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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