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연습 첫 날, 한미 국방장관 "北 어떤 공격도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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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장관,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전화통화
매티스 "北 핵무기 사용,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
한 장관 "KR/FE, 작년과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실시"
양국 장관, 사드 부지 확보 높이 평가
  • 등록 2017-03-01 오전 9:36:07

    수정 2017-03-01 오전 9:36:0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 ‘독수리연습’(FE) 첫날인 1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졌다.

국방부는 이날 한 장관과 매티스 장관이 오전 7시 30분께 전화 대담을 통해 최근 북한 상황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인해 더욱 엄중해진 안보상황 하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 간 유기적인 협력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대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수호 의지는 변함 없이 확고하고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라면서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장관은 한미 연합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KR·FE 연습을 지난해와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독수리연습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 국외 미군 병력이 실제 투입되는 합동 야외 기동 훈련이다. 연합합동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와 병행해 진행되며 8주간 20여 개의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독수리 훈련에는 사상 최대의 미군 전력이 참가했던 지난 해 수준과 비슷한 전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실제로 미 항공모함인 칼빈슨호를 위시한 항모 전단이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 또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증원되는 주일 미 기지의 스텔스 전투기 F-35B 편대도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주한미군 사드(THAAD) 체계 배치 문제도 논의했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과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차원에서 한미동맹이 결정한 사항임을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주한미군 사드 체계 배치를 위한 부지가 확보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를 계기로 한측에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공여 절차를 진행하고, 미측에서는 시설공사와 장비 전개 등 사드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달 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앞 연병장에서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하며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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