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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는 상원 은행위원회가 파웰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지명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비, 유틸리티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며 “여기에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에 중동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41포인트(0.45%) 하락한 2만4180.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7포인트(0.37%) 내린 2629.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6포인트(0.19%) 낮은 6762.21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이스라엘 이슈는 테러 등 극단적인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우려감을 높였다”며 “실제 미국 증시는 이스라엘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상승폭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이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평했다. 그나마 그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던 모건스탠리가 일부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하면서 국내 증시도 IT 업종 위주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