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인덕션 카메라’…갤S11에도 채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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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서 공개한 갤럭시A51에 쿼드 카메라 탑재한 모듈 적용
갤S11 핵심 업그레이드는 카메라…‘스페이스줌’·5개 카메라 탑재 관측도
  • 등록 2019-12-15 오후 12:35:23

    수정 2019-12-15 오후 12:35:23

삼성전자가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공개한 ‘갤럭시A51’의 후면 카메라 모듈. (사진= 삼성전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논란의 ‘인덕션 카메라’를 2020년형 스마트폰 신제품에 실제로 채택하면서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11(가칭)의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가 재차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A51’을 선보였다. 보급형 모델이긴 하지만 삼성전자가 2020년형 스마트폰 신작을 처음 공개하는 만큼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의 차별화 요소이자 핵심 경쟁력인 카메라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51에 최초로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4개의 카메라를 ‘L자’로 배치한 직사각형의 카메라 모듈을 적용했다. 애플이 올해 9월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에 적용하면서 주방기구인 인덕션을 닮았다며 조롱거리가 됐던 카메라 모듈 디자인을 삼성도 따라가는 모양새다.

중국 IT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갤럭시S11+ 모델로 추정되는 제품의 카메라 모듈 부분 가상 이미지. (사진=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관련 정보에 정통한 중국 IT 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갤럭시S11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렸는데, 여기서도 직사각형의 카메라 모듈 안에 5개의 카메라가 불규칙하게 배열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가 작지 않은 크기의 모듈에 탑재돼 기기보다 툭 튀어나온 이같은 디자인은 스마트폰 트렌드에 역행한다는 게 중론이다. 스마트폰은 최근 몇년간 더 얇고, 단순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에 이어 삼성까지 대형 카메라 모듈을 채택하는 이유는 카메라 성능을 기존에 비해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카메라 성능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차별화를 위한 핵심 기능이 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성능은 높여야 하고 현 기술력으로는 슬림한 본체 안에 넣을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다소 기형적인 구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11에 화제의 1억800만 화소 삼성 이미지 센서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샤오미 ‘미CC9프로’에 탑재되면서 역대 최대 화소로 주목받았던 이미지 센서다. 갤럭시S11에는 이보다 개선된 제품이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갤럭시S11 시리즈에는 5배 광학줌 기능을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특허청에 ‘스페이스 줌(Space Zoom)’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스페이스 줌은 촬영 시 피사체를 줌인해도 픽셀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로 광학 5배줌은 사진을 5배로 당겨서 찍어도 픽셀이 깨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이전 플래그십 모델까지 광학 2배줌을 지원했으며, 화웨이와 오포 등이 최근 광학 5배줌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셋째 주(18일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1과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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