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능력 상실한 윤석열 퇴진” 인천 거리서 1500명 행진

윤석열정권 퇴진 인천시민 대행진 개최
부평역 앞에서 집회, 1시간30분간 행진
시민 "불의한 권력은 하루빨리 퇴진해야"
  • 등록 2024-11-30 오후 9:24:38

    수정 2024-11-30 오후 9:24:38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는 30일 오후 2시 인천 부평구 부평역 도로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인천시민 대행진’을 개최했다. 주최측은 행사에 15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가 30일 인천 부평구 부평역 도로에서 개최한 ‘윤석열정권 퇴진 인천시민대행진’ 본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인천운동본부 제공)
시민들은 30분간 본 대회를 진행하고 부평시장역~부흥오거리~굴다리오거리~부평역 방향으로 1시간30분간 행진했다.

주최측은 선언문을 통해 “국정 운영 능력을 상실한 불의한 권력은 하루빨리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2년 반, 부자 감세와 복지축소로 나라 곳간이 거덜나고 우리 서민의 삶은 물가폭등과 가계부채에 시름하고 있다”며 “대형 참사와 노동 탄압, 민주주의 파괴, 굴종 외교, 전쟁위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가 30일 인천 부평구 부평역 도로에서 개최한 ‘윤석열정권 퇴진 인천시민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 = 인천운동본부 제공)
참가자들은 “정부가 앞장서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세대, 지역, 계층 간 갈등을 심화시켰다”며 “의료와 교육, 주거, 연금, 노동, 먹거리, 에너지, 교통정책 등 사회 전반에 거쳐 공공성을 무너뜨리며 퇴행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 권력을 앞세운 독선과 불통 정치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정권은 연이어 터져나오는 국정농단 의혹에도 한 점 반성의 기미도 없이 공권력을 앞세워 무마시키려고 한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은 한국 사회 대개혁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거리 행진을 하며 ‘이대로는 못살겠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노동탄압·민생파탄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는 “12월7일까지 매주 인천 주요 거점에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한다”며 “이후에도 인천에서 지속적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가 30일 인천 부평구 부평역 도로에서 개최한 ‘윤석열정권 퇴진 인천시민대행진’에서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사진 = 인천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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