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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신 교수는 “의사는 한 사람의 생명뿐 아니라 가족의 삶 전체를 살릴 수 있구나를 당시에 깨달았다”며 “평생 그런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그의 각오는 점차 지원자가 줄어드는 혈관외과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혈관외과 전문의는 보람만으로는 근무하기 어려운 곳이다. 긴 수술, 체력 부담, 잦은 응급 상황 등으로 체격이 건장한 남성 의사도 버티기 어렵다. 여성 혈관외과 전문의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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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요즘 혈관외과는 달라지고 있다. 기술 발달 때문이다. 과거에는 대동맥류를 치료하기 위해선 개복수술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만성질환 고령자에겐 적용하기 어렵다. 조 교수는 “개복해서 혈관을 찾으려면 그때까지 또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에 이제 실혈량도 많아지고 다른 조직에서 손상도 많아진다”며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스텐트 삽입을 이용한 시술이 늘어나고 있다. 시술로 하게 되면 문제가 되는 혈관 접근도 빨라지고 시술 시간도 짧아지면서 환자에 대한 부담감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피로도 차이는 크게 없다 하더라도 신체적으로는 (개복에 비해) 확실히 좀 편안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젊은 의사들은 치료 과정뿐 아니라 환자의 삶, 감정, 불안까지 이해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조 교수는 “젊은 의사들이 환자와의 소통을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그런 노력을 환자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교차가 큰 요즘은 혈관질환자에게 가장 위험하다. 조 교수는 “혈관 질환이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혈관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려움증, 저림 증상(혈액순환 장애)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종아리의 통증(동맥경화증) 등은 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는 “혈관 질환의 위험성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잘 몰라 증상이 있어도 그냥 넘기는데, 일찍 병원에 오면 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회가 혈관 건강의 중요성을 더 많이 인식하고, 조기검진을 생활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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