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엔 태극기, 여의도·서초동선 검찰개혁…서울은 집회중

보수 단체 회원들이 2일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공위공직자수사처 설치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과 정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보수 단체 집회가 열렸다. 서울 여의도와 서초동에서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행진과 문화제를 하는 등 11월의 첫 주말에도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개최된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열고 문 대통령 하야를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다가 오후 3시 50분쯤부터 “문재인 하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다.

우리공화당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우파 단체도 서울역과 대한문 앞 등 도심 곳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해 온 대학생 단체인 공정추진위원회도 이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역 앞에서 ‘우리가 원하는 공정한 대한민국’ 집회를 할 예정이다.

반면 대학생진보연합 등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북쪽 광장에서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여의도공원 앞에서 촛불 집회를 갖고 자유한국당 당사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루리웹’ 회원으로 이뤄진 ‘북유게사람들’은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부근에서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