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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3000건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2월 6441건, 3월 9511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서울시의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 대한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을 해제했고 서울 부동산으로 매매 수요가 몰렸다.
토허제 해제 효과로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강남 3구 등 지역에서 신고가 매매가 늘었고 이는 서울 아파트의 평균 거래 금액을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2월 서울의 부동산 평균 거래금액은 14억 6676만원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자료가 공개된 2005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달 3일 전용면적 84㎡ 타입이 70억원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3.3㎡ 2억 661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강남 3구와 용산구의 3월 평균 거래 금액은 13억 5787만원으로 전월보다 7.4% 하락했다. 가격이 비싼 지역부터 거래가 줄면서 평균 거래금액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