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글로벌에스엠(900070)이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에서 탄소배출권 사업에 본격 나섰다.
글로벌에스엠은 지난 15일 중국 광둥성 동관시 차산 정부와 수송 분야의 탄소배출감축 시범사업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코누리시스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에코누리 시스템은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사업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장치다.
차산정부와 글로벌에스엠은 우선 동관 시의 관용차량과 택시 등 5000여대를 1차 대상으로 에코누리 시스템을 장착키로 협의했다. 공회전 방지 및 탄소 배출권 측정·저장 시스템 보급과 운영은 자회사인 동관법인과 에코누리가 담당하게 된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여서 이산화탄소 세계 최대 배출국인 중국에서도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에스엠 동관법인은 10년 넘게 광동성 정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추가적인 CDM관련 사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