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제전악' 러시아 무용축제 개막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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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픈룩국제무용축제 초청
한국 포함 9개국 25개 단체 참여
"한국 현대무용 잘 보여주는 작품"
  • 등록 2018-08-17 오전 8:58:15

    수정 2018-08-17 오전 8:58:15

국립현대무용단 ‘제전악-장미의 잔상’의 한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안성수 예술감독이 안무한 대표 레퍼토리 ‘제전악-장미의 잔상’이 러시아 오픈룩국제무용축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랸체프 유스 시어터에서 공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현지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고 티켓도 매진돼 러시아 무용 관객의 한국 현대무용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관객들은 공연 후 연이은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쏟았고 커튼콜 때는 기립 박수로 무용수와 악사에게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번 공연 참가는 2017년 서울아트마켓(PAMS) 기간에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추진됐다. 축제 디렉터 바딤 카스파로브가 전막 쇼케이스를 관람한 뒤 그 자리에서 축제 개막작으로 참가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공연이 끝난 뒤 카스파로브 디렉터는 “한국의 현대무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기에 개막작으로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픈룩국제무용축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적 규모의 무용축제다. 러시아 캐논댄스하우스에서 주최하는 이 축제는 클래식 발레의 명성과 달리 아직은 미약한 러시아 현대무용의 발전을 위해 1999년 시작해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폴란드, 칠레, 카자흐스탄, 러시아 총 9개국 25개 단체 및 안무가들의 현대무용 작품을 오는 18일까지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2017년 초연 이후 홍성, 함양, 계룡, 천안, 강릉, 부산, 태안 등 7개 지역 투어 및 콜롬비아 3개 도시 해외 투어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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