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제구청장’으로서 혁신경제를 위해 창업 불모지를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심에는 청년이 지역에 정주하며 창업할 수 있도록 조성한 S밸리가 있다. 벤처·창업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갖추면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지역상권의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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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은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벤처 창업도시를 구축해 관악구가 혁신 경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구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관악 S밸리가 역점사업이다. 이미 S밸리에 입주하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벤처창업가들이 입주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업 보육공간으로 활용할 빌딩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낙성대 인근 2만 2000평(7만 3000㎡) 규모 공원부지 개발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또 서울시 부지인 서림동 ‘289버스 종점’ 부지에는 서울시가 직접 900억원 규모의 창업시설(서울창업허브 관악)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런 부분들이 완성되면 2030년에는 1000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관악S밸리는 ‘낙성벤처밸리’와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삼고 있다. 2022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고 이듬해 ‘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공간 조성사업’이 서울시 서남권 균형발전 신속 추진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관악S밸리 일대가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가 돼 벤처 창업 시설을 구축할 경우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7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출범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창업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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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밸리의 성장은 단순히 벤처기업의 육성과 성장만을 도모하는 게 아니다. 청년이 관악에 몰려들어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되면 상권 활성화까지 기여하는 선순환 경제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유수한 대학이 있는 곳은 기술력을 가진 인재가 몰릴 수밖에 없다”며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중관춘도 가보면 도시와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혼재돼 있다. 서울대가 담장을 허물고, 관악구 여러 곳에 퍼져 있는 18개 창업보육공간과 함께 도시가 연결되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악구는 종사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가 95.8%일 정도로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소비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박 구청장은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각오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소상공인이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해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것은 물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를 탄탄히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통해 몰려든 인구가 지역에서 소비를 하는 것을 넘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에도 힘을 쓰고 있다. 올해 범죄예방 안전 및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한 예산은 총 69억원으로 범죄예방 인프라 확충, 현장 순찰 강화, 1인 가구 안심장비 등 범죄예방 사업, 피해자 지원 등 총 4개 분야 25개 사업으로 분야별 범죄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힐링·정원도시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축구전용구장·파크 골프장 같은 생활 체육 시설과 관악산 자연 휴양림, 물이 흐르는 별빛내린천과 다양한 분수, 숲속에 주민들이 모여 체험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나눔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취임 이후 주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공영주차장 확충과 관련해서는 민선8기에 총 6개소에 398면의 주차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박 구청장은 이 같은 목표들을 완성시키기 위해 3선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관악 S밸리가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고 완성될 수 있도록 끌고 가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힐링·정원도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3선을 통해 혁신경제와 힐링정원이 맞물린 도시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임무를 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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