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천헌금 의혹 수사 속도..."선관위 이첩 사건 김경 주거지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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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1-24 오전 9:44:42

    수정 2026-01-24 오전 9:44:4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 시의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사안이 이른바 공천헌금 게이트로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8시 40분부터 김 시의원 등에 대한 서울시 선관위 이첩 사건과 관련해 주거지 등 5곳에 대해 순차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 선관위는 지난 19일 김 시의원과 전직 서울시의원 A씨가 국회의원을 상대로 공천 헌금을 건네려 했다는 신고를 받아 경찰에 이첩했다.

서울시 선관위에는 김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2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재 김 시의원을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김 시의원은 지난 11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후 지난 15일과 18일에도 김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김 시의원 자택과 서울시의회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통해 PC 2대를 입수했다. 하지만 1대는 하드디스크가 없어 압수물에서 제외됐고 다른 1대 역시 포맷 정황이 발견됐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서울시의회에서 사용하다 반납한 PC 2대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PC 1대 역시 초기화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시의원은 경찰이 압수수색 당시 확보하지 못했던 사용하던 노트북과 태블릿PC을 경찰에 임의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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