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7일 국민의당과와의 합당 결렬에 “이준석 대표의 판단 잘못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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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직접 협상을 하겠다고 워낙 자신 있게 이야기를 했었다”며 “저희들은 정말 그걸 믿고 있었는데 공격하고 끊고 일주일이 지나니까 (국민의당 측에서) 협상 결렬선언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일주일 정도 공격하고는 소강상태로 가면 저쪽에서 곧바로 협상이 들어올 것이다, 그렇게 저희들한테 최고위에서 계속 이야기했다”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반대로 가버렸다”고 이 대표의 전략 실패를 강조했다.
안 대표의 대선 독자출마에 대해서는 “과거와 같은 힘은 발휘하지 못하겠지만 우리에게 상당히 부담되는 그런 위치에 있는 건 틀림없다”고 분석했다. 안 대표가 독자출마한 후 단일화 협상이 시작된다면 “지금까지 저희들에 요구한 것보다 더 많은 요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몸값은 더 올라갈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말에 “그래서 이번에 합당과정에 협상이나 그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를 자극하고 공격한 것은 상당한 패착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서는 “이 대표는 경선의 공정성에 상당한 공정성을 흔드는 그런 언행이 좀 있었다”며 “지지율 제1위 후보와 굉장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지켜본 우리 당 지지자들은 과연 (이 대표에) 정권교체의 의지가 있는가 하는데 대해서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로 당내 갈등을 야기했던 경선준비위원회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서병수 경준위원장과 관련해 “경준위 활동 전체에 대해서 모든 것은 충분히 역할 하셨으니까 빨리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선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결정하게 해서 진행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젠 한 발 물러서라는 압박이다.
김 최고위원은 “경준위 활동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준위 안을 그대로 끌고 가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