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안꺾이네…지금이라도 살까?

한 때 10만5000달러 돌파...이더리움 5% ↑
가상자산 비축정책, 행정명령 포함 기대감
  • 등록 2025-01-18 오전 9:58:52

    수정 2025-01-18 오전 9:58:52

비트코인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가상자산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7분 기준(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28분) 비트코인은 10만4252.4달러(1억 5205만원)로 24시간 전보다 4.1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께 10만543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5% 오른 3481.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리플은 이날 조정흐름을 보이며 다소 주춤했지만, 현재 0.52% 오른 3.2594달러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가상자산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올리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이후 약 12% 뛰었고, 작년 11월 대선 주간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한달 후인 12월17일에는 10만830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4회에서 2회로 줄일 것이란 전망에 이후 8만달러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과 동시에 비트코인 활성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세계 가상자산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가상자산 옹호자인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내각 지명자들을 포함한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과 5년에 걸쳐 비트코인 100만개를 구매하는 계획을 최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도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가상자산을 정책 우선순위로 올리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발언권을 주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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