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한 지가 언젠데" 교육부 돌봄교실 뒷북 점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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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인력' 부족 파행 운영 우려
"상황반 구성해 지원책 마련할 것"
  • 등록 2014-03-06 오전 9:57:02

    수정 2014-03-06 오전 9:57:02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교육부가 뒤늦게 돌봄교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올해 1학기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은 원하면 돌봄교실을 신청할 수 있어 신청자가 급증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시설 마련 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교육부는 돌봄교실 상황반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일선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돌봄교실은 방과 후에도 학교가 학생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는 주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 2학년 중 원하는 학생은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신청자가 두 배가량 급증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준비할 시간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실제 지난 3일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돌봄교실 시설 공사도 채 마무리되지 않아 운영에 파행을 겪고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교육정책실 직원 20명으로 현장 점검반으로 구성해 이달 말까지 돌봄교실 구축 진행 상황, 돌봄전담사 인력확보 상황, 돌봄교실 희망학생 수요 및 반영 현황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부 돌봄교실 담당자는 “준비가 부족한 곳이나 민원이 발생한 학교를 우선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돌봄교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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