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정부 적극 지원”, 유승민 “보조 맞출 것”…화기애애 첫 만남

16일 두손 맞잡은 문체부-대한체육회
당선인이 장관 찾은 건 8년 만의 행보
  • 등록 2025-01-17 오전 8:00:03

    수정 2025-01-17 오전 8:00:0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정된 유승민 당선인과 처음 만나 손 잡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을 면담했다.

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의 면담에 앞서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대한체육회장이 당선 후 문체부를 찾아 장관과 인사를 나눈 것은 8년 만이다. 문체부는 이기흥 회장 재임 시절부터 최근까지 체육회와 갈등 양상을 이어왔다.

이날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 면담 자리에는 장미란 제2차관도 동석했다.

유 장관은 면담에서 “유 당선인이 개혁의 이미지를 가진 만큼 유 당선인의 취임이 그간의 잘못을 바로잡고 새롭게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당선인도 “문체부와 보조를 잘 맞춰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14일 유 당선인은 3선에 도전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누르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기흥 회장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79표를 받아 417표를 받은 유 당선인에 밀려 낙선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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