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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몰던 사설 구급차는 교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SUV와 충돌한 뒤 인도에서 70대 행인 B씨를 차로 치었다. 이 차량은 인근 상가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행인 B씨와 SUV 운전자 C씨 등 모두 2명이 다쳤다. 특히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에 옮겨졌으나 일주일 째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는 해당 사건을 조명했다. 제보자인 SUV 운전자 C씨는 사건 당시 직진 신호를 받고 교차로를 통과하던 중 우측에서 사이렌을 키고 달려온 구급차를 발견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운전대를 급히 틀었지만 피할 새도 없이 그대로 사고를 당했다.
C씨는 “사이렌 소리를 인지한 건 추돌 직전이었다”며 “인지함과 동시에 핸들을 틀었지만 이미 늦었다”고 전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졸음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