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각료 3명, 야스쿠니신사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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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10-19 오후 2:01:46

    수정 2014-10-19 오후 2:01:46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일본 정부 각료 3명이 18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지난달 3일 개각 이후 일본의 현직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공물을 보낸데 이어 각료들이 잇따라 참배하면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중국 CCTV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납치문제 담당상,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여성활약담당상 등 3명은 야스쿠니 신사 가을제사(추계예대제)를 맞아 이날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한 각료 3명은 지난달 개각에서 내각에 새로 등용된 여성 각료들이다.

17~20일 진행되는 가을제사 첫날에는 아베 총리가 공물을 보내고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국회의원 110여 명이 집단 참배했다.

일본 내각과 정치권의 이같은 움직임에 한국과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1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신사 참배는 일본이 전후 국제사회에 복귀한 전제 및 국제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라는 점을 일본 정치 지도자들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중국은 일본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군국주의와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했을 때 중일관계가 비로소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거듭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 명 등 근대 일본이 일으킨 각종 전쟁에서 숨진 군인들이 합사돼 있다.

앞서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이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규정한 헌법에 어긋난다며 외국인 364명이 도쿄지법에 추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들은 “참배는 이웃 국가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며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해 평화롭게 살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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